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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비오는날 호찌민 시내 야경 2층 버스 투어, 패키지여행

by 후기로운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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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기로운입니다. 

 

 

 

 

비오는날 호찌민 시내 2층 버스 야경 투어

 

 

 

 

 

베트남 패키지여행 4일 차

 

마사지샵을 다녀온 다음에 2층 버스를 타러 갔다.

패키지여행을 많이 다녀온 편이지만 처음으로 2층 버스를 타봤다.

 

 

야경 투어는 선택관광으로 진행이 된다.  

금액은 가물가물하다. 

20달러 - 30달러 사이였던 걸로 기억한다. 

 

 

동대문이나 종로를 다니다 보면 보이는 2층 버스와 다를게 없었다. 

 

2층 버스를  탑승하니 이미 여행을 온 다른사람들이 많이 탑승해 있었다. 

2층에는 자리가 없어서  겨우 남아 있는 뒷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어두운 저녁을 더욱 어둡게 만들고 있는 비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었다. 

 

이미 짝퉁시장에서 선글라스를 잃어버린 상태라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우중충한 하늘에 조금씩 큰 번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밤에 구름으로 덮여가는 하늘을 계속해서 바라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뿌옇게 변해가는 하늘과 발게 빛나는 건물들이 이상한 기분을 들게 만들었다.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서 춥지는 않았지만 2층 버스라 그런지 저녁이라 약간 쌀쌀하게 느껴졌다. 

 

밝게 빛나는 건물들을 지나가면서 구경하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지루한 투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더운 날씨에 많은 베트남 현지인 분들이 길거리에 나와있었다.

 

2층 버스를 타고 투어를 하는 우리를 구경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우리나라  감성주점이라고 하는 술집처럼 화려한 클럽 불빛과 음악이 나오는 가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기분이 좋아서 2층 버스에서 " 와~ " 하면서 같이 호응해 주니 사람들이 손을 흔들어줬다. 

소심한 나도 재미있게 놀수 있었다. 

 

 

버스가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건물을  구경한다기 보다는 스쳐 지나가기 바빴다.

 

랜드마크인 건물과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버스가 너무 빨라서 사진에 잔상만  남았다. 

잔상만 남았지만 은근  웃겨서  사진을 지우지는 않고 간직하기로 했다. 

 

 

2층 버스를   타고 있는 시간이 늘어갈 수록 비가 점점 세게 오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비를 많이 맞고 나서 비옷을 받을 수 있었다. 

 

가이드님의 말에 따르면 갑자기 비가 내리면 버스에서 비옷을 준다고 한다. 

비가 별로 오지안는다고 계속해서 미루다가 비옷을 아주아주 늦게 줬다고 한다. 

 

초록, 빨강, 보라 등 다양한 색상의 비옷을 입고 2층에서 비바람을 맞았다.  

 

 

 

비맞으며 해외에서 2층 버스를  또 타게될까 싶어서 추억으로 간직하려고 2층에 계속있었다. 

다른 여행객들과 패키지여행 팀원분들은 많이 내려가셨다. 

 

우리 커플을 포함한 3팀만이 남아서 구경하고 있었다. 

 

 

비 맞으며 좋아하던 어린시절이 살짝콩 떠오르기도 했다. 

 

낭만을 모르는 나에게 큰 낭만을 가져다 준 비오는 날 2층 버스 야경투어를  정말 추천한다. 

 

지금도 남자친구와 베트남 여행에서 뭐가 제일 좋았냐고 물어보면 둘다 2층버스 투어라고 말한다. 

그만큼 크게 와닿았던 투어다.

 

 

 

비 때문에 비어버린  2층버스에서 혼자 열정적으로 남긴 사진들도 첨부해본다. 

 

 

 

2층 버스  투어는 약 30분 - 40분 정도 소요된다. 

짧으면서 강렬한 추억을 남겨준 2층 버스 야경 투어를 리뷰를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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