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가 잠들었던 더데빌 파우스트
동생이 뮤지컬을 티켓을 양보해서 오랜만에 대학로로 향했다.
화성으로 이사가면서 혜화역까지 약 2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거리적으로 멀어져서 문화생활에 아쉬움이 있긴하다.
멀어도 오랜만에 대학로라 한층 업된 기분으로 향했다.
혜화역 2번 출구에서 5분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유니플렉스가 있다.
앞쪽 골목이 아닌 뒷쪽골목으로 들어가야한다.
앞쪽은 일반 음식적 입구가 있었다.
INFORMATION
더 데빌, 파우스트
위치 : 서울 종로구 대학로 12길 64 유니플렉스
공연 기간 : 2023.12.05 - 2024.03.03
공연 시간 : 토,일,공휴일 14:00 - 18:00
* 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더 데빌 파우스트의 매표소는 지하 1층에 있다.
외부의 계단으로 내려가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온라인 예매와 초대권으로 나누어져 있으나,
실제로는 1줄로 매표를 진행하고 있었다.
약 2분만에 빠르게 발권을 완료 했다.
매표소부스 바로 오른쪽에서 물품보관을 진행하고 계셨다.
공연 1시간 전, 공연 종료 후 10분전까지만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지하철역에서 물품보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객선 2층은 지하 3층 / 객석 1층은 지하 4층으로 내려 가면된다.
매표소 오른쪽으로 엘레베이터를 기다렸으나 오지 않았다.
공연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약 5분이 지나도 타지 못했다.
그냥 계단으로 내려가려니~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회원권 티켓이라 그런지 객석 2층 맨 뒤에서 두번째 줄이었다.
생각보다 멀어서 사람 얼굴은 커녕 춤추는 것도 잘 보이지 않았다.
회원권이라도 자리 위치 정도는 미리 알려주면 좋을 듯 싶다.
이런 위치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해서...... 쌍안경도 가지고 오지 않았다.
다른분들은 익숙하게 쌍안경을 가지고 오신분들이 많았다.
연극이나 뮤지컬의 이야기를 알고 보는 편은 아니다.
뮤지컬 파우스는 옛날부터 이름을 들었을 정도로 유명한 공연이다.
그래서 은근 많은 기대를 하고 공연을 관람하러 갔었다.
그런데, 조울증 걸린사람이 만든 뮤지컬마냥 신났다 우울해졌다를 반복했다.
그리고 배우분들이 노래를 정말 못 불렀다.
못 불렀다기 보다는.... 웅얼 거리는 발성때문에 가사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
( 공연을 많이 보러가지 않았어서 그런지.. 이게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오히려 커튼콜에서 진행했던 앙상블분들의 노래가 더욱 잘 들렸다.
공연 내내 남성 3분의 목소리가 비슷해서 거의 구별하지 못했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 남,여 주인공의 의견 대립이 심해지는 내용이었다.
연극과 대극장에서 삼총사만 보았었던
나에게는 움직이지 않는 배경도 한몫했던 것 같다.
얼마나 재미가 없었으면 공연 내내 졸았다....;;
11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별로 소득을 얻지 못하고
시간을 날렸다는 생각만 들어서 조금 아쉬웠다.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유니플렉스 객석 2층 8열 006번 시야 사진도 올려드립니다.
A석이라 그런지 좋은 위치는 아니였다.
이게... 44,000원??
정적인 공연 싫어하시는 분들은 추전드리지 않습니다.
사람의 심리에 대한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듯 싶다.
끝!!!
*100% 주관적인 후기로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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