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기로운입니다.
무이네 한식식당 '용이네' 삼겹살과 뮤직 라이브바
Pork belly and Music live bar
베트남 패키지여행 3일 차
레드샌듄에서 일몰을 못보고 샤워한 다음에 저녁을 먹으러 2일날 다녀왔던 용이네로 향했다.
원래 메뉴가 삼겹살이지만 가이드님이 베트남 반세오나 다른 베트남요리 드시고 싶으시면 바꿔주신다고 했다.
나는 베트남요리가 더 좋았는데, 어르신들이 삼겹살 먹고 싶다고 하셨다.
반세오를 못 먹어서 아쉽긴 하지만 삼겹살을 먹으러 용이네로 향했다.
무이네에 유일하게 있다는 한식당이라 그런지 한식은 용이네로 향하나 보다.
전날과 같은 테이블에 삼겹살이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나롸 다르게 먼가 신성하지 않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여전히 축축한 느낌이 강한 의자가 저녁이 되니 더 많이 축축했다.
테이블에 4명씩 앉아서 삼겹살을 구우려고 하니 직접 굽지 않아도 됬었다.
다른 일행들과 같이 먹어야 되는데 직접 구워주는건 먼가 조금 눈치가 보였다.
다행이도 가이드님이 직원에게 말해서 직원분이 구워주셨다.
삼겹살이 익는 동안 된장찌개가 미리 나왔다.
꽃게가 들어간 된장찌개는 해물 된장찌개라서 맛이 좋았다.
다른 반찬들도 전날과 같은 반찬이었다.
반찬을 많이 만들어두고 소분해서 나오나 보다.
깔끔하게 구워진 삼겹살을 베트남 쌀밥 위에 올려서 열심히 먹었다.
삼겹살은 어디서 먹어도 맛이 좋긴했다.
베트남 쌀이라 그런지 먼가 가볍고 후들후들 흩날릴 듯한 느낌이 입안 가득 생각하게 만들었다.
삼겹살을 어느정도 먹고 배가 불러오니 후식이 나왔다.
포함되어 있는 건 아니었는데, 가이드님이 망고와 용과를 주셨다.
열대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한입만 먹어봤다.
열대과일 특유의 따뜻하면서 새콤한 과육이 진짜 별로다.
남자친구는 망고랑 용과를 좋아해서 아주 열심히 먹었다.
4명이서 먹고도 남은 정도로 가득 주셔서 남아버렸지만 만족하는 식사였다.
저녁 식사가 끝나고 용이네에서 3분도 떨어지지 않은 카페로 향했다.
팝송이 흘러나오는 분위기 좋은 뮤직바였다.
맥주, 커피, 아이스크림 중에서 원하는 메뉴를 고르면 주신다.
분위기가 좋은 뮤직바 안에는 러시아인으로 보이는 가족 몇분밖에 있지 않았다.
가게 가운데 작은 무대에 베트남분은 아니고 외국인분께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처음 가게에 들어갈때는 잔잔한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
가게 가득 패키지여행 팀이 들어오니 조금 텐션을 높여서 신나는 노래를 불러주셨다.
처음 듣는 노래지만 아주 감성적으로 듣기 좋았다.
뮤직바에는 와플아이스크림이나 와인도 판매중이다.
가격은 비싸지는 않은 편이지 않나 싶다.
맥주와 커피는 빠르게 나왔지만 아이스크림은 나오는데 오래걸렸다.
아이스크림은 가게 매장이 아닌 베스킨라빈스에서 가져와서 시간이 생각보다 걸렸다.
약 15분 정도 지나니 가져다 주셨다.
일반적인 딸기맛 아이스크림에 작은 생크림이 올라가 있었다.
아이스크림 위에 올라온 작은 생크림이 너무 인위적인 맛이 강해서 별로였다.
그리고 큰 컵에 아주 작은 아이스크림이 대조되서 더욱 작아보였다.
한국에서 먹는 베스킨라빈스31보다 더 인공적인 딸기맛이었지만 나쁘지 않게 먹었다.
이후에 호텔로 향하는데 원하는 사람들은 술집이나 마사집샵들 자유롭게 움직였다.
남자친구와 나는 베트남에서 택시 부를줄도 모르는 바보들이라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갔다.
감성적이게 술을 먹을 수 있는 뮤직바는 처음이라 설렜던 리뷰를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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