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기로운이에요
터키 에페수스 박물관
Efes museum
터키 패키지여행 5일 차
괴프테 케밥을 먹은 뒤 에페수스 박물관에 다녀왔다.
에페수스 박물관은 터키 핵심 투어 시리즈 6에 포함되어 있는 선택 관광이다.
선택 관광을 하지 않는 경우 주변이나 버스에서 자유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박물관은 약 30분 - 40분 정도 짧게 설명과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페수스 박물관은 고대도시 에페소스에 있는 박물관으로 기원전 7세기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시대를 거치면서 발달한 이오니아의 고대 도시라고 한다.
< 괴프테 케밥 보러 가기 >
박물관은 2층으로 1.5층(?)으로 이루어진 구조이다.
QR 티켓으로 입장하여 따로 종이 티켓은 없었다.
INFORMATION
위치 : Selcuk Efes muzesi, Turkey
입장료 : 100리라
운영 시간 : 08:00 - 19:30
첫 전시관은 그리스식 조각상들이 즐비해 있었다.
대부분의 조각상은 머리와 몸이 따로 떨어져 전시되어 있었다.
터키에서 일어났던 지진으로 인해 머리와 몸통이 따로 떨어졌다고 한다.
몇 백 년 전에는 조각상의 몸통을 조각한 다음에 머리를 조각하여 합치는 방식으로 조각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분리되어 버린 조각상은 머리를 찾을 수 없다고 한다.
약간은 소름 끼치는 이야기도 들린다.
다양한 조각상을 지나 액세서리가 있는 전시관으로 갔다.
아주 오래전 깨져버린 청동거울과 각종 보석으로 세공된 팔찌, 비녀, 귀걸이 등 다양한 보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오스만 제국 시절에 수탈해 온 이집트 조각상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조각상도 볼 수 있다.
아우렐리우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아우구스투스라고 한다. 실제 조각상을 보니 생각보다 잘생기신 듯싶다.
꿀벌과 비슷하게 생긴 동전은 풍뎅이(?) 동전이라고 했었던 것 같다.
한 달이나 지나버려서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가장 유명한 동전 이외에 다양한 금화, 은화, 동화도 많이 전시되어 있다.
반짝반짝 빛이 나는 아기 큐피드 조각상도 전시되어 있다.
같이 셀카 찍기에 좋은 동작을 취하고 있다.
박물관은 생각보다 넓어서 쉬면서 구경할 수 있도록 의자도 여기저기 비치되어 있다.
의자에 앉아서 도자기들을 구경했다.
외부에는 또다시 머리를 잃어버린 조각상 몸통들이 있다.
다른 박물관들과 다르게 만져 볼 수 있다고 한다.
손으로 조심스럽게 만져도 된다고 하니 한 번식 만져보기에는 좋다.
옷의 주름이 아주 잘 표현되어 있어 손으로 조각했다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다.
조각상 뒤에 틈이 있으면 뒤에 서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작은 불상들이 벽에 전시되어 있는 곳이 있다.
LED 전등이 같이 있어 멀리서 봤을 때는 금판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알고 착가했었다.
가까이 가니 조각상들이 있어 은근히 실망하게 되는 곳이었다.
터키 지진으로 무너져 버린 신전 아르테미스 신전 미니어처를 볼 수 있다.
아르테미스 신전 아래에서 유물 2만 5000여 점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이 아르테미스 미니어처 신전 내부에는 아르테미스 여신의 조각상을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만화 속에서 나오는 아르테미스 여신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다산의 상징인 풍만한 가슴과 염소의 머리가 여기저기 붙어 있어 괴기스럽다.
짧고 굵게 보물들은 구경할 수 있는 에페수스 박물관 후기를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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