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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틴사라이 호텔 카이세리
Emin kocak hotel
카파도키아에서 터키 여행 2일차 숙소에 도착했다.
5성급 호텔이라고 한다.
외관은 나쁘지 않았다.
터키의 호텔들은 높이가 아니라 넓이가 넓은 편이다.
터키도 일본처럼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라 옆으로 넓다고 한다.
옛날에 지어진 호텔들은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없다.
다행히도 엘레베이터가 있는 호텔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가 묵은 방은 2012호다.
힐튼 호텔과 달리 트리플 방이라 침대가 접이식이 아니었다.
전날에 접이식 침대 때문에 엄마가 허리가 아프다고 하신다.
다음날부터 계속 추가된 침대에서 잤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물병이 아주 작은 사이즈였다.
200ml 정도라 두 번 마시면 없는 양이다.
방에 들어가기 전에 차에서 가지고 내려야 한다고 알려주셔서 다행이었다.
터키 여행 전 세면도구가 필수로 챙겨달라고 하셨는데, 대부분 호텔에 구비되어 있다.
국내 여행을 해서 항상 가지고 다니는 편이라서 신경 쓰지는 않는다.
역시 해외 호텔은 전기포트가 구비되어 있지 않다.
작은 거라도 챙겨 다니는 게 좋을듯싶다.
< 접이식 전기포트 구경가기>
화장실 변기가 참 이상한 위치에 있어서 불편하지 짝이 없었다.
그리고 변기 냄새가 조금 심한 편이다.......
누군가 대변을 보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큰 냄새가 올라온다.
다녀온 화장실 중 가장 최악인 곳이었다.
화장지 거치대도 변기보다 아래에 달려 있다.
화장지를 조금만 뜯어서 사용하면 끄트머리가 바닥에 끌린다.
참... 이상한 구조였다.
화가 나서 결국에는 세면대 밑 선반에 놔두고 사용했다.
저녁은 호텔에서 뷔페를 즐겼다.
전날보다 다양한 빵과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꿀과 크림이 곁들여진 빵들이 다양하다.
한국에서 먹는 크림이랑 전혀 다르게 단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런 크림이다.
스파게티도 면이 다로 삶아져 있어서 소스도 따로 곁들여 줘야 한다.
토마토소스가 건강하게 토마토 맛만 난다.
뷔페에서 치즈와 올리브가 필수로 진열되어 있다.
올리브와 치즈,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면을 한 번에 버무려서 먹으면 된다.
우리가 아는 스파게티와 가장 비슷하게 먹을 수 있다.
오른쪽 접시에 담겨 있는 빵에 치즈 같은 게 곁들여진 빵이 있다.
케쳡을 뿌려서 먹어도 향신료 맛이 강하다.
치즈와 향신료가 가장하게 나서 향신료가 힘든 나는 한 입 먹고 뱉어버렸다.
디저트는 두말할 것 도 없이 향신료 맛이 난다 ^^
어떻게초코나 치즈 케이크에서도 향신료 맛이 나는지 참 신기할 뿐이다.
가장 맛있는 건 아무것도 넣지 않은 토마토와 감자튀김이다.
정말 최고다.
유럽권 사람들은 터키 음식이 아주 맛있다고 한다.
신기할 뿐이다.
조리되지 않은 음식들 위주로 먹을 수 밖에 없는 터키 호텔식이었다.
튜브형 고추장을 챙겨가면 좋을 듯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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